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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줄거리 결말 OTT 오컬트영화

by 여배웃 2025. 4. 16.

1.영화 소개

영화 제목:파묘(Exhuma)

러닝타임:134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2024222

국가:대한민국

장르:오컬트 미스터리, 공포

감독:장재현

주연:최민식(김상덕 역), 김고은(이화림 역), 유해진(고영근 역), 이도현(윤봉길 역), 김재철(박지용 역), 김민준(일본 귀신 역)

 

2.영화 줄거리

미국 LA에서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되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납니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합니다.

전부 잘 알 거야 묘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약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에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나와서는 안 될 것이 나옵니다.

두 번의 유산, 마흔이 넘어 어렵게 얻게 된 박지용(김재철)의 아들이 원인 모를 증상으로 미국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건너 소개받게 된 화림과 봉길이 병실에 방문하게 됩니다.

단번에 아이가 귀신 병임을 눈치 채고 집안에 장손들 모두가 앓고 있는 병임을 추궁하게 됩니다.

박지용은 정신병원에서 고통 끝에 자살을 선택한 형의 사연을 전하며, 형이 죽고 나서 본인과 아버지 그리고 아들에게 같은 증상이 생겼음을 말합니다.

화린은 혼자 할 수 없는 영역임을 파악하고 상덕과 영근을 찾아가 상황을 전하고 함께 하기를 권합니다.

상덕은 일단 묫자리를 보고 판단하길 원하고 의뢰인과 함께 으슥한 산길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평생을 풍수사로 살아온 상덕은 정상적인 묫자리가 아님을 감지하고 악지 중의 악지라며, 이장을 절대 못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이름 없는 묘비, 의미 모를 숫자들

하지만 화림은 거액의 의뢰 건을 놓칠 수 없어 대살굿(살을 대신하는 굿. 피를 흘리며 죽어간 군웅 신을 대접하고 험한 일을 막아달라는 의미로 동물을 죽여 신에게 바치는 굿거리의 일종. 황해도 지방에서 유래)과 이장을 동시에 하는 것으로 상덕을 설득하게 됩니다.

무당 화림의 주도하에 시작된 굿에 신호에 맞추어 파묘를 시작하는데 의뢰인 가족들은 박근현의 관을 이장도 개관도 하지 않은 상태로 관 통쨰 화장하길 원한다며 일정을 재촉합니다.

상덕과 영근은 찝찝함을 뒤로하고 땅 속 깊은 곳에 있던 관을 꺼내 화장터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쏟아지는 장대비로 화장 일자를 변경하길 권합니다.

고인을 위해 도의상 비오는 흐린 날에는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을 알리고 영근의 지인이 있는 인근 병원 안치실로 향하게 됩니다. 왕가의 가문에서나 사용할 법한 향나무 관을 보고 관 안에 들어있을 값비싼 물건들에 욕심이 생긴 안치실 담당자는 고인의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 후 일행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몰래 관을 열게 됩니다.

관이 열리는 순간 때마침 도착한 화림과 봉길은 관에서 험한 것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할아버지 귀신을 강제 소환해 다시 관으로 모시기 위해 주술을 외우지만 봉길에게 빙의된 악이 오른 할아버지 귀신은 박가네 장손들 모두 데려갈 것이라 엄포한 뒤 아들부터 며느리, 손주 지용을 살해하고 LA에 있는 증손주까지 해하려는 순간 상덕의 설득에 할아버지 관을 화장해 아이는 위기를 넘기게 됩니다.

한편 파묘에 함께하던 인부 중 하나가 마무리 정리를 하는 중 굴 속에서 여성의 얼굴에 뱀의 형상을 한 누레온나를 죽이고 동티를 앓고 있음을 알게 된 상덕은 머리를 찾아 태우기 위해 다시 묘지로 향합니다.

뱀의 머리를 찾던 중 우연히 발견하게 된 첩장으로 영근, 봉길, 상덕, 화림 네 사람은 다시 모이게 되고, 화림은 꺼내는 것을 반대하나 악지에 첩장(하나의 묘지에 여러 개의 관이 묻힌다는 뜻) 그리고 누레온나까지 상덕은 이 기괴한 관도 화장을 추진합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관보다 훨씬 큰데다 사슬까지 칭칭 감겨져있는 기괴함까지 날이 어두워져 악지 인근에 있는 보국사에서 하루 묵기로 하고 창고에 관을 넣고 잠에 듭니다.

하지만 밤사이 관에서 탈출한 요괴는 인근 농장에서 가축과 사람을 해하고 화림을 지키려던 봉길까지 공격하고 사라집니다.

박근현이 지용을 죽이기 전 마지막으로 했던 말 범의 허리를 끊은 여우의 의미를 찾게 된 상덕은 묘비에 적힌 숫자는 한반도의 허리인 정 중앙의 위도와 경도임을 파악하고 쇠말뚝을 제거하고 위태로운 봉길을 구하기 위해 은어를 준비해 축시(새벽 1~3)가 될 때를 기다려 젖은 나무로 요괴를 무찌릅니다.

영화는 상덕의 딸 결혼식으로 마무리 됩니다.

 

 

3.영화에 대한 이야기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 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the occult : 과학적으로 해명할 수 없는 신비적, 초자연적 현상)미스터리 장르영화입니다.

7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작입니다.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무속신앙의 피날레를 터뜨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굿 장면에도 비주얼적 멋을 위한 군더더기 없이 하나하나 정확한 목적과 쓰임새를 녹인 영화입니다.

미국 병원 장면에서의 병원은 실제 미국에서 촬영한 것은 아니고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A)에서 촬영했다고 합니다.

작중에서 풍수사 역할을 맡은 최민식이 무덤 주변의 흙을 맛보는 장면이 더러 나오는데, 사실 이는 소품팀에서 최고급 콩가루, 오레오, 칙촉 등을 가루 내어 만들어준 소품으로 달달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합니다.

포스터의 글씨체는 2020년에 한글날과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김좌진의 서체라고 합니다.

본 영화의 흥행 이후 파묘라는 단어가 파묘의 사전적 의미나 본 영화를 일컫는 용어 외에도 흑역사 발굴등의 의미로 쓰이며 유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