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 소개
영화 제목:브리짓 존스의 일기(Bridget Jones’s Diary)
장르:드라마, 멜로/로맨스, 코미디
러닝타임:97분
개봉일:2001년 9월 1일
국가:영국,프랑스,미국
감독:샤론 맥과이어
주연:르네 젤위거(브리짓 존스 역), 콜린 퍼스(마크 다시 역), 휴 그랜트(다니엘 클리버 역)
2.영화 줄거리
서른두 살에 여전히 솔로인데다 과체중인 브리짓은 올해도 엄마의 연례행사인 칠면조 카레뷔페에 혼자 참석합니다.
엄마는 브리짓을 어떤 이혼남과 짝지어주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그녀에게 자신의 옷을 강제로 입힙니다.
엄마가 소개시켜준 상대는 역시나 엄마가 줬을 거 같은 우스꽝스러운 스웨터를 입은 갓 이혼한 변호사인 마크입니다.
브리짓은 습관처럼 마크에게 헛소리를 하기시작하고, 그는 잔뜩 굳은 얼굴로 그녀를 대합니다.
마크의 엄마가 마크에게 브리짓에 대해 물어보자 마크는 “수다쟁이에 패션 감각 빵점인 골초 주정뱅이 노처녀는 싫다”고 속마음을 내뱉어 버립니다.
뒤에서 그 말을 다 들은 브리짓은 마음의 큰 상처를 받았지만 아무것도 못들은 체 하며 카레를 주워 담을 뿐입니다.
집으로 돌아온 브리짓은 상처도 잠시 노래에 맞춰 신나게 쇼를 하기시작합니다.
그리고 새해에는 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살기 위해 일기를 쓰기로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브리짓의 상사 바람둥이 다니엘은 갑자기 브리짓에게 성희롱을 곁들인 플러팅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브리짓은 진정하자고 하고는 다니엘과 함께 결혼하는 상상을 합니다.
승강기에서 평온한 얼굴로 브리짓의 엉덩이를 만지는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브리짓에게 계속해서 저녁을 먹자고 하고 브리짓은 그게 싫지 않지만 일단 거절합니다.
적극적으로 브리짓에게 들이대는 다니엘과 브리짓은 어디를 가든지 계속 마크가 눈에 띄고 브리짓과 마크는 시비와 감정이 묘하게 오고가는 긴장감 속에서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이후 브리짓은 다니엘과 만나서 연애를 하는데 알고 보니 다니엘은 약혼녀가 있으면서 속이고 브리짓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결국 둘은 헤어지고 브리짓은 방송국으로 이직을 합니다.
다니엘을 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직장 생활이 호락호락하지 않고 매일 실수를 하던 브리짓은 마크의 도움으로 특종 방송을 하게 되면서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브리짓은 친한 친구들을 초대해 직접 생일상을 차려 파티를 열기로 합니다.
그러나 생각과 달리 준비한 메뉴들은 엉망이 되어가고, 때마침 브리짓의 집에 들른 마크는 파티 음식 준비를 도우며 브리짓의 친구들과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그렇게 오랜만에 따뜻한 한때를 보내는 중에 불쑥 찾아온 다니엘은 브리짓에게 너밖에 없다며 용서를 빌고, 그런 다니엘을 브리짓이 단호하게 내쫓지 못하자 실망한 마크는 밖으로 다니엘을 불러 주먹다짐을 하게 됩니다.
브리짓은 다니엘의 편을 들고 마크는 브리짓에게 서운한 감정이 들어 그 자리를 뜨게 됩니다.
브리짓은 마크 부모님의 결혼 40주년 파티에 참석하려는 엄마에게서 마크가 다니엘의 약혼녀를 가로챈 게 아니라, 오히려 다니엘이 마크의 아내를 유혹해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 현장을 일찍 퇴근한 마크가 목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파티에 간 브리짓은 마크에게 지난번 일에 대해 사과하지만 마크의 반응은 뭔가 뜨뜻미지근합니다.
마크의 아버지는 손님들이 모인 앞에서 마크가 뉴욕 로펌에서 근무하게 되었으며 새 식구가 생길 것 같다며 마크의 애인을 소개합니다.
이때 브리짓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안 된다고 부정을 하지만 분위기만 이상해져버립니다.
또 다시 방안에 틀어박힌 브리짓에게 친구들은 파리로 주말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합니다.
막 떠나려는 순간 뉴욕에 있어야 할 마크가 그녀 앞에 나타납니다.
마크는 미국에 가긴 했지만 잊고 간 것이 있어서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다고 하며 브리짓에게 키스를 합니다.
눈치 빠른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여행 간다며 가버리고 브리짓과 마크는 집으로 들어갑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브리짓은 마크에게 잠시만 거실에 있어달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 팬티를 갈아입습니다.
거실에서 브리짓을 기다리던 마크는 식탁 사이에 쌓여있는 책들 중 브리짓의 일기를 발견하고 자신에 대한 험담이 잔뜩 적힌 것을 보고 집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마크가 나간 줄 모르고 거실로 나온 브리짓은 자신의 일기가 펴진 것을 발견하고 마크가 일기를 읽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눈이 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속옷차림으로 마크의 뒤를 쫓아 밖에 나옵니다.
한 상점에서 나와 브리짓을 존 마크는 그녀를 향해 다가오고, 브리짓은 역시 그에게 가며 용서를 빕니다. 마크는 품속에 있던 새 일기장을 그녀에게 보여주며 말합니다.
“새 일기장을 사왔어. 너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I was just buying you a new one. Time to make a new start, perhaps)”
둘은 포옹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영화에 대한 이야기
르네 젤위거는 이 작품으로 그 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수상은 실패하였지만 이 영호로 르네 젤위거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미국 텍사스 출신이지만 이 영화에서 완벽한 영국 액센트를 구사해 영국인들도 영국인인 줄 알 정도였다.
2,500만 달러 제작비로 2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인 영화입니다.
개봉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리마스터로 2021년 5월 20일에 재개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