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 소개
영화 제목:덩케르트(Dunkirk)
러닝타임:106분
등급:12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2017년 7월 20일
국가:영국, 프랑스, 미국
장르:액션, 드라마, 스릴러, 전쟁
감독:크리스토퍼 놀란
주연:핀 화이트헤드(토미 역), 마크 라이런스(도슨 역), 톰 하디(파리어 역), 해리 스타일스(알렉스 역), 아뉴린 바나드(깁슨 역), 톰 글린카니(피터 역), 잭 로던(콜린스 역), 베리 케오간(조지 역), 케네스 브래너(볼튼 사령관 역), 킬리언 머피(떨고 있는 병사 역)
2.영화 줄거리
병사 토미는 혼란에 빠진 도시를 홀로 뛰어다니며 독일군의 총격을 피해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습니다. 그의 동료들은 하나둘 쓰러졌고, 도시의 거리는 공포와 절망이 가득했습니다. 간신히 탈출한 그는 덩케르크 해안에 도착했지만, 그곳의 상황도 암울했습니다.
수십만 명의 연합군 병사들이 구조를 기다리며 해변에 몰려 있었고, 구조선은 턱없이 부족했으며, 독일군의 폭격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병사들은 언제 구조될지, 혹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모른 채 무기력하게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토미는 알렉스라는 병사를 만나게 되었고, 두 사람은 생존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니다. 그들은 부상병을 가장해 구조선에 올라탔지만, 독일군의 폭격으로 인해 배가 침몰했고, 간신히 목숨을 건져 또 다른 구조선을 찾아 나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바다와 해안에서의 상황은 계속 악화되었고, 생존을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편, 바다에서는 민간 선장 도슨이 그의 아들 피터와 친구 조지와 함께 작은 선박을 몰고 덩케르크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민간 선박도 구조 작업에 동원되었고, 도슨은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참여했습니다. 항해 도중 그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병사를 구조했지만, 병사는 전쟁의 충격으로 인해 도슨의 계획을 방해하려 했습니다. 도슨은 차분함을 유지하며 병사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구조 임무를 계속 수행했습니다. 그는 침몰한 군함의 생존자들을 구조하며 끝없이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구조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지가 사고로 부상을 입고 결국 사망했지만, 도슨과 피터는 그의 희생을 딛고 끝까지 구조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에서는 영국 공군 파일럿 파리어와 그의 동료들이 독일군 폭격기를 저지하며 해변의 병사들과 민간 선박을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연료 부족에도 불구하고 파리어는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며 독일군의 공격으로부터 동료들을 지켰습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적 전투기를 상대했고, 연료가 바닥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글라이딩 상태로 비행기를 착륙시켰습니다. 그는 비행기를 스스로 불태워 독일군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한 뒤 포로가 되는 것을 감수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해변에 있던 병사들은 민간 선박과 군함의 협력으로 점차 구조되기 시작했습니다. 토미와 알렉스는 여러 차례 죽음의 위기를 넘기며 마침내 구조선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병사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도와 슬픔이 교차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영화는 끝이 납니다.
3.영화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1940년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프랑스 덩케르트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네덜란드 5개국 병력을 영국 본토로 탈출시키는 작전인 덩케르트 철수작전을 소재로 삼은 실화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덩케르트는 프랑스 북부, 벨기에 접경 지역 인근에 있는 도시입니다.
파리 북쪽 270km, 벨기에 국경에서 14km 지점에 있으며 도버 해협과 맞닿아 있습니다.
연합군은 이곳에서 약 9일 동안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연합군 병력들 중 가장 많은 병력이 고립되어있어 영국입장에서는 최우선적으로 구조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연합군이 고립된 이유는 1940년 5월 곧일군이 연합군의 프랑스 윤군 방어선을 돌파하고 그대로 영국 해협을 향해 돌진하며 진격을 이어갔고 독일군의 진격 과정에서 연합군은 둘로 갈라지게 되었고, 연합군은 퇴로를 차단 당한채 덩케르트 해안에 고립된 것입니다.
1940년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 계속된 작전 끝에 338,226명의 영국군 및 프랑스군 장병들을 잉글랜드로 철수시킬 수 있었습니다.이 철수작전은 2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극적인 상황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영화는 대사보다는 장면과 음악을 통해 극한의 공포와 긴장감을 표현하며, 전쟁의 비극과 생존을 위한 필사의 노력을 강렬하게 그려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독특한 시간 교차 편집 방식은 각 시점의 사건을 연결하며 관객에게 몰입감을 선사했고, 전쟁 속에서도 피어난 인간애와 희망의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