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영화 소개
영화 제목:더 웨일(The Whale)
러닝타임:117분
등급:15세 이상 관람가
개봉일:2023년 3월 1일
국가:미국
장르:드라마
감독:대런 아로노프스키
주연:브랜든 프레이저(찰리 역), 세이디 싱크(엘리 역), 홍 차우(리즈 역)
2.영화 줄거리
찰리(브렌던 프레이저)의 외로운 일상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는 심각한 비만 상태로 인해 몸무게가 272kg에 달하며, 스스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운 상태입니다.
찰리는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외부 세계와 거의 단절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의 하루는 온라인 글쓰기 강의를 진행하며 학생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시작되지만, 그는 자신의 외모를 감추기 위해 카메라를 항상 끈 채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의 강의는 문학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지만, 그는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고립시키며 삶의 의지를 점점 잃어갑니다.
찰리의 유일한 친구이자 간호사인 리즈(홍 차우)는 매일 그의 집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찰리를 돌봅니다.
리즈는 그의 상태가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찰리가 자신의 삶을 돌보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좌절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리즈는 찰리의 연인이었던 남동생 앨런이 세상을 떠난 후, 찰리에게 그녀는 유일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찰리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리즈는 동생 앨런의 죽음이 찰리를 이토록 절망적인 상태로 몰아넣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를 돌보는 것이 동생 앨런에 대한 애정의 연장선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찰리는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끼면서, 마지막으로 딸 엘리(사디 싱크)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합니다.
찰리는 과거에 가족을 떠나며 남자 연인과의 관계를 선택했던 일로 인하여 딸과의 관계가 끊어졌었습니다.
엘리는 아버지 찰리가 자신과 어머니를 버렸던 일을 원망하며 냉혹한 태도로 찰리를 대합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왜 이제 와서 나를 신경 쓰는 척하냐"고 비난하며 찰리에게 상처를 주지만, 찰리는 그녀의 비난을 묵묵히 받아들이고 그녀와의 화해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합니다. 찰리는 엘리에게 자신의 유산을 남기고 싶어 하면서, 그녀가 학교 과제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글을 대신 써주기도 합니다. 찰리는 자신의 진심을 보여주기 위해 그녀에게 다가가려고 애를 씁니다.
한편, 젊은 선교사 토마스(타이 심킨스)가 찰리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토마스는 우연히 찰리를 만나고, 그의 영혼을 구원하라는 사명감을 느낍니다. 그는 종교적 믿음에 근거해 찰리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으라고 설득하지만, 리즈는 토마스의 찰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강하게 반대합니다. 리즈는 찰리의 고통이 단순히 신앙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토마스가 찰리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난합니다. 토마스는 자신도 과거에 실수와 실패를 경험했음을 고백하며, 자신의 행동이 찰리를 돕기 위한 진심임을 리즈에게 강조합니다.
이러한 갈등은 각 인물의 신념과 가치관의 충돌을 드러내며,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시간이 흐르며 찰리의 건강은 더욱 나빠집니다. 그는 이미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였고, 마지막으로 엘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려고 합니다. 영화의 한 장면 중 찰리가 엘리에게 그녀가 쓴 에세이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중요한 장면입니다. 찰리는 엘리가 과거에 썼던 짧은 에세이를 간직해왔으며, 그것이 그의 삶에 큰 위로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이 에세이는 "정직함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찰리는 이 글을 통해 엘리의 순수함과 가능성을 믿습니다.
찰리는 딸과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삶에 대한 후회를 털어놓습니다. 그는 딸에게 "나는 네가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녀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 찰리는 엘리와 화해를 이루고 그녀를 향해 걸어가려고 합니다. 찰리는 자신의 몸의 한계를 넘어선 마지막 힘을 발휘하며, 이 장면은 그의 사랑과 희망이 육체적 고통을 초월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있습니다.
영화는 찰리가 엘리에게 남긴 사랑과 용서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기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영화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
렌던 프레이저는 찰리 역을 위해 특수 분장을 했으며, 감정적으로 깊이 몰입해 그의 고통과 희망을 생생히 전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블랙 스완", "레퀴엠" 등으로 잘 알려진 감독으로, 감정의 극단을 탐구하는 연출이 돋보입니다.
영화는 새뮤얼 D. 헌터의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하며, 극적인 대사와 제한된 무대 구성이 영화에서도 유지되었습니다.
영화는 외모에 대한 편견, 인간 관계의 상처와 회복,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집니다.
